[미래의료포럼 보도자료]
“최근 늘어나는 마약범죄 보도를 접하며”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해서 마약사범 및 마약 관련 범죄가 부쩍 많이 늘어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쉽게 마약을 접하고 복용할 정도로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연일 그런 뉴스들이 TV화면과 신문의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 중고등학생들까지 쉽게 마약을 접하고, 심지어 직접 그것을 재배하고 판매에 나서는 등 이미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이 아님이 밝혀졌다.
마약은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친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행히 아직은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온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복귀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현직 법무부 장관도 나서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천명한 상황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얼마 전부터 또다시 유명인들의 마약복용 범죄가 연일 보도되고 있고, 거기에 현직 의사가 마약 공급책 역할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미래의료포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마약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 다시금 경각심을 높게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최선을 다해 마약사범을 찾아내어 최대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것에 덧붙여서 의사회원들께도 다음과 같이 권고하는 바이다.
하나,
진료 중 피치못하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주사를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먼저 그것을 대체할 의약품은 없는지 한번 더 숙고할 것을 권고한다.
하나,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주사 투여를 받을 환자분들께는, 혹여나 중독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그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할 것을 권고한다.
하나,
이미 마약류 중독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과 주사 투여를 금하고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할 것을 권고한다.
2023. 11. 9.
미래의료포럼